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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ISIPCA MSc Fragrance Expertise 프랑스 깐느 인턴 일상 향수 디퓨저 만들기 2021년 4월. TER 타고 그라스로 출근하는 길. Innovo Grasse는 그라스 스타트업이 모여있는 허브 같은 곳인데, 프랑스어로는 pépinière d'entreprises 라고 표현한다. 이 날씨 좋은 남프랑스에서 새로운 사업을 운영하는 여러 사람들을 만났다. 그 중 종종 오피스에 반려견을 데리고 오는 분이 있었다. 검정색 강아지가 발끝은 흰색이라 이름이 미카도였다. 조향사 어시스턴트는 조향사가 주는 포뮬러에 맞게 향료를 섞는 일상이 반복되는 직업이다. 각 향료가 전체 향수에서 어느 정도의 비율로 들어가는지, 후각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스스로 공부하고 옆에 계신 선생님한테 어떤 질문을 해서 무얼 얻어가느냐에 따라 이 6개월이 큰 자산이 될수도있고 단지 졸업을 위해 적은 돈으로 노동을 제공하.. 2023. 4. 17.
(일상) 프랑스 깐느살이 ISIPCA MSc Fragrance Expertise 그라스에서의 인턴 첫날 이집카 MSc Fragrance Expertise 과정 마무리를 위해 인턴을 구했고 첫 출근을 하였다. 🙂출근길 퇴근길 브이로그...🙂 깐느-그라스는 TER 기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데, 통학이나 통근을 위해 주기적으로 타는 사람들을 위한 정기권이 있어 이것을 끊어 다녔다. https://www.ter.sncf.com/sud-provence-alpes-cote-d-azur/abonnements/tous-les-abonnements/abonnements-ter Abonnements trains TER : profitez de tarifs avantageux | TER SUD Provence-Alpes-Côte d’Azur. Vous vous déplacez souvent ? Allez-y en train.. 2023. 4. 15.
(일상) ISIPCA Fragrance Expertise 수업 끝, 인턴, 깐느 이사 마지막 팀프로젝트 발표를 마무리 하고 Fragrance Expertise(2020-21) 과정의 수업이 끝이 났다. 이제 각자 흩어져 최소 4개월 이상의 인턴십을 하고, 그 기간 동안 진행한 프로젝트로 졸업논문과 발표를 준비해야한다. 나는 (수많은 지원과 탈락에 몇 달 동안 희망과 고통을 번갈아가며 느끼고, 무언가 엉망인 시스템 속에 혼자 분노하고, 대충 엄청난 스트레스를 경험한 뒤) innovo Grasse의 SCAP에서 Fragrance R&D assistant로 6개월동안 일하게 되었다. 주변 친구들이 깐느가 훨씬 살기 좋을 거라고 해서 leboncoin으로 집을 새로 구해 계약을 했다. 깐느가 가까워지며 보이기 시작한 바다! 6개월동안 지낸 집. 오자마자 청소를 쭉 하고 요가매트부터 깔아주었다. .. 2023. 4. 12.
(일상) ISIPCA Fragrance Expertise, Domaine De Manon, GIP, Violet Field, Grasse 근교 여행 ISIPCA Fragrance Expertise 그라스에서의 수업 중 이곳 저곳 함께 견학한 날이 있었다. 방문한 곳은 Domaine de Manon과 GIP(Grasse Institute of Perfumery), 바이올렛 꽃 농장. Domaine de Manon은 크리스찬 디올에 그라스 장미 향 원료를 제공한다고 알려져 있다. 풍부한 향으로 유명한 그라스 장미를 포함해 자스민과 튜베로즈 밭이 있는데 우리가 방문했을 땐 3월 말이어서 초록색 밭만 보고 왔다. 화요일 오전 9시에 한정해서 일반인도 사전에 연락을 하면 방문할 수 있는 것 같아 사이트를 첨부했다. 관심이 있다면 꽃이 필 무렵인 5월에 문의 해 보시길. https://www.domainedemanongrasse.com/ Accueil Prod.. 2023. 4. 8.
(일상) ISIPCA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식사 팬데믹 때문에 수업이 끝나면 모두 집에 일찍 가느라 다 같이 밥을 먹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라스에 가서야 셋이 함께 집을 구한 프랑스 친구들이 같이 모여 놀자며 초대를 해줬다. 평소 궁금했던 내추럴 와인을 마트에서 사서 가보기러 했다. 그라스에서 40분 떨어져있던 먼 동네로 가는 길 도착하니 엄청 멋있는 산을 뷰로 둔 곳이었다. 일광욕을 사랑하는 민족의 테라스 오늘의 놀이터 프랑스엔 무슨 이런 동네가 있지. 다들 뭐하며 사는 사람들일까 궁금해지는 동네가 많다. 낮잠 자는 고양이 인도 친구가 야채 튀김을 만들어 주겠다며 요리 시작 인터넷에서 보던 그것도 만들어보자며 이탈리아 친구랑 칼질을 했다. 간단한 요리들과 와인으로 수다 시작 그저 기분이 좋아지는 햇살 반대쪽에서도 보기 바로 옆에 공용 수영장이 .. 2023. 4. 8.
(일상) ISIPCA Grasse 수업 끝나고 집 가는 길 수업이 끝나고 혼자 집으로 가는 적적한 길 쭉 걸어올라가다 허리 한 번 펴주고. 왼쪽으로 가면 프라고나드(Fragonard)에서 운영하는 향수 박물관이 나온다. 영어로 된 무료 가이드 서비스도 종종 있어서 시간 확인해보고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동그란 Musée라고 쓰여있는 간판을 발견했다면 굿. 그라스는 골목 하나만 잘못 들어가도 바로 좀 무서워 져서 기왕 기차 역부터 걸어보기로 했다면 예쁜 길을 들러보는게 좋은 것 같다. 날씨가 좋으면 보통 이렇게 보인다. 이 길을 다 올라가면 큰 광장이 나오고, 방금 지나쳐온 프라고나드 박물관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바로 나오는 여름엔 핑크 우산이 잔뜩 걸리는 관광 포인트의 시작 작은 가게들이 많이 있다. 예전에 갔을 땐 작은 병에 담긴 향료를 마구 샀던 기억. .. 2023.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