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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fume/ISIPCA 20-2137

(일상) 엄마와 함께 남프랑스 한 달 살이 Antibes에 놀러 간 주말 2021년 ISIPCA 다니며 남프랑스 살던 일상 인턴 마지막 한 달을 엄마와 함께 칸에서 지내고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여유롭고 안전했던 칸의 분위기에 평일에 내가 일을 하러 간 사이에도 엄마가 혼자 동네 구경을 하고 바다에서 쉬어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다. 저녁에 엄마가 오늘은 어떤 벼룩시장을 구경 했는지, 바다에서 혼자 수영도 하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좋았던 기억이다. 한 주말에는 칸 근처 앙티브 Antibes로 당일치기 여행을 갔다. 칸 역에서 TER을 타면 저렴한 가격에 금방 갈 수 있는 작은 마을인데, 칸과는 다른 매력을 갖고있어 하루 둘러보기 좋았다. 식당과 디저트 가게가 가득한 좁은 골목길을 지나면 Place Nationale 이라.. 2023. 8. 19.
(일상) ISIPCA MSc Fragrance Expertise 졸업 논문 발표 2020-21 ISIPCA MSc Fragrance Expertise 졸업 논문 수업 후 인턴 기간을 마치면 그동안 각자가 연구한 주제로 졸업 논문을 작성해서 제출하고 이와 관련한 발표를 해야했다. 논문 주제는 본인이 어떤 분야로 진출하고 싶은 지에 따라 (혹은 인턴 과정 동안 주어진 환경에 맞추어) 시장 분석, Sensory Analysis, 향료 원료 규제, 향료 관련 화학적 특징 등 다양한 주제를 선택할 수 있었고 영어로 운영되는 과정이어서 논문과 발표 모두 영어로 진행이 가능했다. 인턴을 찾지 못하면 문헌 조사만으로도 졸업이 가능한데 동료 중 이렇게 졸업한 사람은 한명 밖에 없었다. 나는 실험 환경을 갖춘 곳에서 인턴을 하고있었기 때문에 향료의 GC 분석과 관련한 주제로 논문을 작성했다. 필요한 .. 2023. 6. 3.
(일상) 프랑스 칸 카약 타고 생마그리트 섬 가기, 해산물 레스토랑 Astoux et Brun 2021년 ISIPCA 다니며 프랑스 칸에 살았던 이야기 카약을 타고 생 마그리트 섬에 갔다. 생 마그리트 섬은 칸 근교에 있는 작은 섬으로 아름다운 바다와 칸 해변의 뷰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수영을 해서 바다 아래에 조각상을 둔 해저 박물관을 볼 수도 있어 당일치기로 방문하기 좋다. 페리를 타고 가려면 온라인으로 예약하거나 매표소에서 바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페리 정보 : https://www.trans-cote-azur.co.uk/departing-cannes/lerins-islands-ste-marguerite-boat-croissing-excursion/ Boat Lerins Islands: Sainte Marguerite Island - Trans Côte d'Azur - Maritime.. 2023. 6. 1.
(일상) 프랑스 칸에서 생활하던 일상의 조각들. 칸 영화제, 해수욕, 비프 타르타르 피자, 신선한 회와 화이트 와인 2021년 7월 프랑스 칸에서 보낸 여름 파리 13구지역을 배경으로 파리에 살고있는 젊은 사람들의 삶을 다룬 영화 올랭피아드를 보았다. 젊음의 서툼으로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하고, 상처를 받고 외로워 하는 모습을 표현해 세대간의 이해를 바란 영화가 아닐까 싶었다. '요즘 아이들' 로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이야기를 알아보려고 하는 감독의 따뜻한 시선이 좋았다. 영화제 덕분에 새로운 방향에서 칸을 바라본 것도 좋은 전환점이 되었다. 같은 장소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면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레드 카펫 근처로 오니 배우 이병헌이 시상을 하고 있었다. 칸 영화제도 막을 내리려고 한다. 주말 아침 칸의 페탕크 공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있다. 페탕크는 쇠로 된 구슬을 던져 목표지점에 더욱 .. 2023. 5. 25.
(일상)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비상선언 관람 2021년 제 74회 칸영화제 이야기 칸 영화제에 한국 영화 비상선언이 초청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축제기간 내내 배우들을 마주칠 수 있을지, 영화를 보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지 설레했다. 그런데 친구가 당일 극적으로 티켓을 구해주어 퇴근길에 급히 드레스를 구했다. 당연히 좋은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이 기쁨을 더 크게 만들어줘야했다. Le Caveau 30 📍45 Rue Félix Faure, 06400 Cannes, France화이트와인과 Assiette du Pecher, 흰살 생선 요리를 주문했다.마지막까지 티켓을 구하지 못하면 이렇게 피켓을 만들고 서있어 볼 준비를 했다는 친구. 레드카펫으로 입장. 티켓에 저렇게 보우타이가 그려져있으면 턱시도와 포멀한 드레스를 입고 입장해야 한다. 레드카펫 위에서 셀카.. 2023. 5. 17.
(일상) ISIPCA다니던 시절 남프랑스 칸 일상 불꽃축제, 패들보드, 스테이크 2021년 7월 프랑스 칸에서 생활한 일상 Bistro du Suquet. 이 날도 테라스에서 식사를 했다. 📍 19 Rue du Suquet, 2 Rue des Frères, 06400 Cannes, France 좁은 골목 위 새파란 하늘이 기분 좋은 수께 (Suquet) 본식 + 후식 세트 메뉴가 있어서 푸아브르 소스를 곁들인 스테이크와 크림브륄레, 그리고 레드와인을 주문했다. 특이하게 채소를 테이블 위에 올려두었다. 장식용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닐지도. 다소 질겼던 고기를 썰기 좋았던 나이프 프랑스식 감자튀김은 Frite maison이라고 사진처럼 두툼한 모양으로 나온다. 집집마다 다른 레시피의 뜨거운 짜고 고소한 맛. 프랑스에서 사이드 메뉴는 이 갓 튀긴 감자튀김을 꼭 추천한다. 후식으로는 앙증맞은 .. 2023.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