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팀프로젝트 발표를 마무리 하고 Fragrance Expertise(2020-21) 과정의 수업이 끝이 났다.
이제 각자 흩어져 최소 4개월 이상의 인턴십을 하고, 그 기간 동안 진행한 프로젝트로 졸업논문과 발표를 준비해야한다.
나는 (수많은 지원과 탈락에 몇 달 동안 희망과 고통을 번갈아가며 느끼고, 무언가 엉망인 시스템 속에 혼자 분노하고, 대충 엄청난 스트레스를 경험한 뒤) innovo Grasse의 SCAP에서 Fragrance R&D assistant로 6개월동안 일하게 되었다.
주변 친구들이 깐느가 훨씬 살기 좋을 거라고 해서 leboncoin으로 집을 새로 구해 계약을 했다.
깐느가 가까워지며 보이기 시작한 바다!
6개월동안 지낸 집. 오자마자 청소를 쭉 하고 요가매트부터 깔아주었다. 입식 생활 필수품 ㅋㅋ
새로 이사온 집은 테라스가 있어서 앞에 이렇게 큰 나무와 놀이터가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혼자 사는 무서움을 줄여준 좋은 뷰.
이 아파트엔 집을 사두고 휴가때 놀러오는 프랑스인이 많았는데, 내 집은 아래층에 살고계신 할머니의 파리에 살고있는 딸 소유였다. 그래서 필요하거나 궁금한게 있음 아래층에 바로 가서 물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안정감 +10)
이 주방 벽도 이렇게 쨍하게 밝은 색인게 정말 지중해식 아닌지.
서둘러 간단한 정리를 끝내고, 다른 곳으로 떠날 친구도 잠깐 만나고 장도 보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이렇게 사람이 많고 활기차다니.
유럽 온 것 같다.
깐느 기차역 옆엔 스벅이 있다. 프라푸치노가 있다며 신나게 마시고 베르사유보다 번화한 것 아니냐며 신기해한 우리.
아직은 3월 말이기도 했고 코로나로 이동 제한이 있던 시기여서 관광객 보다는 지역 사람들이 밖에 많이 있던 듯 하다.
깐느 기차역과 가장 가까운 Croisette Beach인데 해안가를 따라 이렇게 넓은 산책로가 있다.
식량 담기. 깐느 역 바로 앞에 있는 Monoprix에서 장을 봤다. 회원은 50유로 이상 구매시 집으로 배달을 해주는 서비스가 있어서 바로 이용했다.
집으로 가는길에 보인 깐느 시청 앞의 버스 정류장.
요트를 정박해둔 항구도 있고,
작은 공원도 있다.
코로나 때문에 이동 제한이 생겨 3주 정도는 집에서 지내다 출근을 해야했다.
이사를 와서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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