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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일상14

(일상) 프랑스 깐느 근교 국제 향수 박물관 정원 Jardins du MIP 그라스 장미 구경 2021.5 프랑스 깐느 유학 생활 근교 나들이 5월은 그 유명한 그라스 장미가 피는 달이다. Mouans-Sartoux 국제 향수박물관이 운영하는 정원으로 꽃 구경을 갔다. 향수에 사용되는 식물을 모아 둔 정원이라, 5월엔 장미, 7-8월엔 자스민과 라벤더 등 다른 꽃도 보러갈 수 있다. *피크닉 하기 아주 좋게 되어있어 간식을 챙겨가서 오래 있다 오면 좋다. 정원 바로 앞에 대형 슈퍼도 있음. 📍Jardins du MIP (Musée International de la Parfumerie) - Mouans-Sartoux 깐느 역에서 TER을 타고 Mouans-Sartoux 역에 내린다음 걸어가면 된다. Mouans-Sartoux 역 앞은 나무 그늘이 좋아 시원하게 걸어갈 수 있었다. 동네 사람들이 퇴.. 2023. 4. 19.
(일상) ISIPCA MSc Fragrance Expertise 프랑스 깐느 인턴 일상 향수 디퓨저 만들기 2021년 4월. TER 타고 그라스로 출근하는 길. Innovo Grasse는 그라스 스타트업이 모여있는 허브 같은 곳인데, 프랑스어로는 pépinière d'entreprises 라고 표현한다. 이 날씨 좋은 남프랑스에서 새로운 사업을 운영하는 여러 사람들을 만났다. 그 중 종종 오피스에 반려견을 데리고 오는 분이 있었다. 검정색 강아지가 발끝은 흰색이라 이름이 미카도였다. 조향사 어시스턴트는 조향사가 주는 포뮬러에 맞게 향료를 섞는 일상이 반복되는 직업이다. 각 향료가 전체 향수에서 어느 정도의 비율로 들어가는지, 후각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스스로 공부하고 옆에 계신 선생님한테 어떤 질문을 해서 무얼 얻어가느냐에 따라 이 6개월이 큰 자산이 될수도있고 단지 졸업을 위해 적은 돈으로 노동을 제공하.. 2023. 4. 17.
(일상) ISIPCA Grasse 수업 끝나고 집 가는 길 수업이 끝나고 혼자 집으로 가는 적적한 길 쭉 걸어올라가다 허리 한 번 펴주고. 왼쪽으로 가면 프라고나드(Fragonard)에서 운영하는 향수 박물관이 나온다. 영어로 된 무료 가이드 서비스도 종종 있어서 시간 확인해보고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동그란 Musée라고 쓰여있는 간판을 발견했다면 굿. 그라스는 골목 하나만 잘못 들어가도 바로 좀 무서워 져서 기왕 기차 역부터 걸어보기로 했다면 예쁜 길을 들러보는게 좋은 것 같다. 날씨가 좋으면 보통 이렇게 보인다. 이 길을 다 올라가면 큰 광장이 나오고, 방금 지나쳐온 프라고나드 박물관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바로 나오는 여름엔 핑크 우산이 잔뜩 걸리는 관광 포인트의 시작 작은 가게들이 많이 있다. 예전에 갔을 땐 작은 병에 담긴 향료를 마구 샀던 기억. .. 2023. 4. 8.
(일상) ISIPCA Grasse 투어 실컷 언덕을 내려가서 도착했더니, 오전에 잠시 Grasse 투어를 하잔다고 한다. 짐을 두고 다같이 다시 Grasse 중심부로 구경가는 시간을 가졌다. 역사적으로 향수 산업이 발달한 도시인 만큼 그라스는 IFF LMR, Mane, Argeville 향료 회사부터, 향수 관련 스타트업, 향수 박물관, GIP, Passion nez 같은 향수 교육기관, 향료 원료로 사용될 꽃을 키우는 농장, 작은 부띠크까지 향수와 관련된 산업으로 꽉 차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편하게 걸으면서 예쁜 노랑과 주황색 건물을 보기 좋은 동네이다. (관광객 많은 여름 시즌에!) 되게 웃긴건 베르사유에서부터 와서 그라스 워킹 투어를 시켜주겠다고 한 ISIPCA 직원이 그라스를 잘 모르더란 것^^ 그래서 대충 이렇게 동네 구경 했다.. 2023. 3. 27.
(일상) ISIPCA 응용 화학 마지막 발표 응용 화학 팀플을 끝으로 MSc Fragrance Expertise 과정의 베르사유 첫 두달이 끝났다. 이 팀플은 향료가 샴푸, 크림 등 제품에 적용되었을 때 일으킬 수 있는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수업이었다. 몇 번 안되는 랩 수업에서 최대한의 결과를 만들어 내서 발표자료 준비까지.. 학생들의 열의에 비해 부족한 시스템과 환경에 실망도 많이 했지만, 어쨌든 마무리가 되었다. 이런 발표가 끝나면 다같이 식사라도 했음 후련했을텐데, 하굣길 수다로 아쉽게 집으로 일찍 돌아왔다. 실험은 실험대로, 발표 후 정리는 정리대로 (무언가 급한 와중 샘플 바이알을 모두 씻어서 버려야 했던 기억) 짧은 일정에 수고한 우리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커피챗으로 문의주세요 ☕: https://share.coffee.. 2023. 3. 26.
(일상) ISIPCA 실습 수업과 재택 수업 내가 참여한 MSc Fragrance Expertise는 향료 응용 화학 실험 수업이 있었다. 과학 분야의 석사 학위 이상 소유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수업인 만큼 기본적인 실험 기구의 사용법이나 측정하는 법에 대한 내용은 다루지 않고 바로 향료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물리 화학적 변화의 안정성을 다룬다. 이론 수업에서 배웠던 내용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원인을 찾는 능력을 기르는 면에서 의미가 있는 수업이었다. 그리고 많은 수업이 펜데믹을 이유로(?) 온라인에서 이루어졌다. 9 to 5의 빡빡한 일정에 방에서 수업이 하나라도 있는 날이면 얼마나 여유로웠는지 모른다. 사발만한 컵에 차를 한가득 우려놓고 홀짝홀짝 수업듣는 행복. 후각 훈련하는 Olfaction 수업도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수업이 .. 2023.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