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5 프랑스 깐느 유학 생활 근교 나들이
5월은 그 유명한 그라스 장미가 피는 달이다.
Mouans-Sartoux 국제 향수박물관이 운영하는 정원으로 꽃 구경을 갔다.
향수에 사용되는 식물을 모아 둔 정원이라, 5월엔 장미, 7-8월엔 자스민과 라벤더 등 다른 꽃도 보러갈 수 있다.
*피크닉 하기 아주 좋게 되어있어 간식을 챙겨가서 오래 있다 오면 좋다. 정원 바로 앞에 대형 슈퍼도 있음.
📍Jardins du MIP (Musée International de la Parfumerie) - Mouans-Sartoux
깐느 역에서 TER을 타고 Mouans-Sartoux 역에 내린다음 걸어가면 된다.
Mouans-Sartoux 역 앞은 나무 그늘이 좋아 시원하게 걸어갈 수 있었다.
동네 사람들이 퇴근하면 모두 이 역 앞에 있는 펍에 모여서 놀 것 같은 친근한 분위기다.
입구부터 활짝 핀 하얀 장미 꽃에 벌써 신이났다.
입장료는 4 유로.
학생증, 당일 날짜가 나와있는 그라스나 Mouans-Sartoux행 TER기차표, ZOU 버스카드,또는 그라스에 위치한 국제 향수 박물관에 방문했던 티켓을 보여주면 50% 할인이다. 18세 미만은 무료. 근처 다른 박물관과 묶음으로 판매하는 티켓이 다양하게 있다. (링크)
작은 부띠끄와 매표소를 통과하면 요렇게 포토제닉한 장소가 나오면서 정원이 시작된다.
여행 중 예쁜 사진을 남기기에도 참 좋을 것 같다.
정원은 크게 꽃이 있는 부분과 허브가 있는 부분으로 나뉜다.
각 식물이 향수에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 설명도 준비되어있다.
차근 차근 읽어 보면서 새 소리 말고는 아무 소리 들리지 않는 조용한 산책을 할 수 있다.
곳곳에 피크닉을 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도 놓여져있다.
이곳은 결혼식장이 아닐까 싶었던 아치
활짝 핀 아이리스 붓꽃. 아이리스는 꽃이 아닌 뿌리를 숙성시켜 향료를 추출한다. 숙성 과정에서 Irone이라는 물질이 형성되는데, 이 성분으로 파우더리한 꽃 향기, 은은한 나무 향기를 표현할 수 있다.
5월 답게 본격적으로 장미가 많이 피어있었다.
나무에 피어있는 장미는 꽃집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달랐다.
예쁘게 정돈된 장미 덩쿨과 야생의 장미를 모두 구경할 수 있다.
조용한 남프랑스의 산 속에서 5월의 여왕이라 불리는 그라스 장미를 실컷 보았다.
올 해(2023년) 8월 4일~6일까지는 그라스에서 자스민 축제를 한다고 하니, 이른 아침에 가장 향긋하다는 자스민 꽃도 구경하고 이 정원도 함께 방문해보면 좋은 관광이 되지 않을까.
Jardin du MIP 홈페이지 https://jardinsdumip.museesdegra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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