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ume/ISIPCA 20-2137 (일상) ISIPCA Fragrance Expertise, Domaine De Manon, GIP, Violet Field, Grasse 근교 여행 ISIPCA Fragrance Expertise 그라스에서의 수업 중 이곳 저곳 함께 견학한 날이 있었다. 방문한 곳은 Domaine de Manon과 GIP(Grasse Institute of Perfumery), 바이올렛 꽃 농장. Domaine de Manon은 크리스찬 디올에 그라스 장미 향 원료를 제공한다고 알려져 있다. 풍부한 향으로 유명한 그라스 장미를 포함해 자스민과 튜베로즈 밭이 있는데 우리가 방문했을 땐 3월 말이어서 초록색 밭만 보고 왔다. 화요일 오전 9시에 한정해서 일반인도 사전에 연락을 하면 방문할 수 있는 것 같아 사이트를 첨부했다. 관심이 있다면 꽃이 필 무렵인 5월에 문의 해 보시길. https://www.domainedemanongrasse.com/ Accueil Prod.. 2023. 4. 8. (일상) ISIPCA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식사 팬데믹 때문에 수업이 끝나면 모두 집에 일찍 가느라 다 같이 밥을 먹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라스에 가서야 셋이 함께 집을 구한 프랑스 친구들이 같이 모여 놀자며 초대를 해줬다. 평소 궁금했던 내추럴 와인을 마트에서 사서 가보기러 했다. 그라스에서 40분 떨어져있던 먼 동네로 가는 길 도착하니 엄청 멋있는 산을 뷰로 둔 곳이었다. 일광욕을 사랑하는 민족의 테라스 오늘의 놀이터 프랑스엔 무슨 이런 동네가 있지. 다들 뭐하며 사는 사람들일까 궁금해지는 동네가 많다. 낮잠 자는 고양이 인도 친구가 야채 튀김을 만들어 주겠다며 요리 시작 인터넷에서 보던 그것도 만들어보자며 이탈리아 친구랑 칼질을 했다. 간단한 요리들과 와인으로 수다 시작 그저 기분이 좋아지는 햇살 반대쪽에서도 보기 바로 옆에 공용 수영장이 .. 2023. 4. 8. (일상) ISIPCA Grasse 수업 끝나고 집 가는 길 수업이 끝나고 혼자 집으로 가는 적적한 길 쭉 걸어올라가다 허리 한 번 펴주고. 왼쪽으로 가면 프라고나드(Fragonard)에서 운영하는 향수 박물관이 나온다. 영어로 된 무료 가이드 서비스도 종종 있어서 시간 확인해보고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동그란 Musée라고 쓰여있는 간판을 발견했다면 굿. 그라스는 골목 하나만 잘못 들어가도 바로 좀 무서워 져서 기왕 기차 역부터 걸어보기로 했다면 예쁜 길을 들러보는게 좋은 것 같다. 날씨가 좋으면 보통 이렇게 보인다. 이 길을 다 올라가면 큰 광장이 나오고, 방금 지나쳐온 프라고나드 박물관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바로 나오는 여름엔 핑크 우산이 잔뜩 걸리는 관광 포인트의 시작 작은 가게들이 많이 있다. 예전에 갔을 땐 작은 병에 담긴 향료를 마구 샀던 기억. .. 2023. 4. 8. (일상) ISIPCA 그라스 캠퍼스 점심 커피, 와플 본마망 잼 잔뜩으로 아침을 먹고 오늘도 산 아래 캠퍼스로 등교 날씨가 맑은 날엔 멀리 바다도 보인다. 지구는 둥그니까.. 바다 맞겠지...매번 보면서 바다가 보이는 각도가 나오는게 맞나 생각했다. 새삼 맑은 공기가 사람을 이렇게 활기차게 할 수 있다는 걸 매일 느끼던 일상이다. 그라스 중심의 광장 매 주 수요일 9시 부터 12시까지 이 곳에서 장이 열린다. 엄청 큰 팬에 만들어 파는 빠에야도 있고 화덕 피자도 있는데 학교에 있느라 한번도 못사봤다. 그라스 관광을 간다면 수요일에 가는걸로. 아침 일찍 학교에 도착해서 가게들이 막 오픈하거나 공무원들이 일을 하기 시작한다. 점심은 학교 근방 식당에서 종종 사먹었다. 점심 손님이 몰리는 곳이라 아침에 잠깐 가서 12시에 가지러 올게요~ 하고 음식 .. 2023. 3. 31. (일상) ISIPCA 그라스 주말 일상 주말아침 이런 큰 창문이 있어 문을 열어주면 정말 정말 상쾌하다. 양 옆으로 활짝 열어주기 산에 있는 마을이어서 아무런 소음 없이 새소리에 교회 종 소리만 울리는 차갑고 깨끗한 아침 공기 가득했던 기억 소중해 창문에서 빼꼼 내다보면 보이는 테라스 풍경 이 때 우연히 발견한 본마망 와플에 꽂혀서 과일에 치즈에 먹고싶은건 다 넣은 아침 식사 그리고 에어비앤비에 나만의 미니 테라스가 있어 또 한번 나와주었다. 그 어느 곳 보다 남프랑스스러운 곳에서 미국의 목가를 읽은 기억이다. 비트에 짜파게티❤️ 오이에 짜파게티❤️ 완두콩에 짜파게티❤️ 그리고 그라스에서 열리는 Young Perfumer's Contest가 있어서 주말마다 출품 준비를 했었다. 보들레르의 시를 읽고 주어진 컨셉에 맞는 향을 만드는 것이었다. .. 2023. 3. 30. (일상) ISIPCA 섬유유연제 향 만들기 수업 섬유유연제 향을 디자인 할 때엔 1. 가격이 저렴하면서 2. 본래의 기능을 저하시키지 않고 3. 섬유유연제 자체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4. 빨래를 할 때와 빨래를 하고난 뒤의 향이 소비자가 느끼기에 효과가 있도록 다양한 방면의 고민을 해야한다. 광고에서도 많이 나오듯 향의 지속성을 늘리기 위해 마이크로 캡슐을 적용하거나, 최근 논문에도 많이 소개되는 기술로 햇볕이나 마찰에 반응을 해서 시간이 갈수록 향기가 분출 되도록 하는 방법이 들어가기도 한다. 수업에서는 간단하게 명품향수의 향을 섬유유연제에 적용하는 실습을 하면서 30~40개의 향료를 다루었는데 실제 섬유유연제엔 최소 60가지의 향료가 사용된다고 한다. 문화적인 내용 중 재미있었던 점은 인도같은 경우 손빨래를 하는 경우가 많아, 빨래 후 옷에 남아있.. 2023. 3. 27.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