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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fume/ISIPCA 20-21

(일상)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비상선언 관람

by 남푸가 최고다 2023. 5. 17.

2021년 제 74회 칸영화제 이야기
칸 영화제에 한국 영화 비상선언이 초청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축제기간 내내 배우들을 마주칠 수 있을지, 영화를 보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지 설레했다.
그런데 친구가 당일 극적으로 티켓을 구해주어 퇴근길에 급히 드레스를 구했다. 당연히 좋은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이 기쁨을 더 크게 만들어줘야했다. 
Le Caveau 30
📍45 Rue Félix Faure, 06400 Cannes, France

화이트와인과 Assiette du Pecher, 흰살 생선 요리를 주문했다.

마지막까지 티켓을 구하지 못하면 이렇게 피켓을 만들고 서있어 볼 준비를 했다는 친구. 

레드카펫으로 입장. 티켓에 저렇게 보우타이가 그려져있으면 턱시도와 포멀한 드레스를 입고 입장해야 한다. 
레드카펫 위에서 셀카 촬영은 금지되어있다. 그렇지만 주변에 많은 사진 작가들이 플래시 라이트를 터뜨려준다. 명함을 받아 나중에 구매하면 되는 것 같다. 

사람들이 입장하는 모습을 이렇게 내부에서 볼 수 있다. 

관객이 모두 입장하고 나면 감독과 배우가 입장한다. 

송강호 배우

배우 이병헌과 임시완도 화면에 잡혔다.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라고 표현되는 순간. 

감독과 배우들이 착석을 하고 잠시 뒤 영화가 시작되었다.

나에게 영화 비상선언은 '기사로만 보던 영화제하는 동네에 내가 살고 있을 줄이야. 그리고 그 중 한국 영화를 내가 보게될 줄이야. ' 라는 기쁨과 영화가 끝난 뒤 펍에서 생맥주를 마시며 한국 영화가 전 세계 미래세대에 어떤 메시지를 남기면 좋을지에 대해(ㅋㅋㅋ) 주정을 늘어놓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영화가 되었다.  
'해외 여행 중 겪은 인종 차별'이라는 후기 영상과 글이 생생하게 공유되는 요즘. 국제적으로 이렇게 인정을 받기까지 들였을 수많은 노력과 그로 얻어낸 재능에 박수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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