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프랑스 일상
코로나로 두 달 연기된 74회 칸 영화제가 개최되었다.
아래 사이트에 소개된 것 처럼 3 days in Cannes나 Cinephile, Last minute 등을 활용하면 영화제에서 직접 영화를 볼 수있다.
https://www.festival-cannes.com/en/take-part/your-festival-experience/admission-to-screenings/
나는 그런 시기를 모두 놓쳐 영화 관람은 포기하고 있었지만 한국에서 온 봉준호 감독과 배우들을 맞이할 마음의 준비는 가득했다. 영화의 전당 (Palais du festival)앞 바리케이트와 기자들이 자리를 맡아둔 사다리에 거리에 사람도 한껏 많아져 퇴근 후 칸에 도착하면 한껏 설레었던 기억이다.
내가 맛볼 수 있던 칸영화제 1 : 기념품 매장
귀여운 티셔츠, 모자, 포스터, 연필 등 다양한 기념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나는 티셔츠와 머그컵을 데려왔다.
Plage du Midi 근처에도 일주일에 한 번 차없는 거리를 운영해 이렇게 공예품을 파는 마켓이 열렸다.
봉준호 감독의 칸 영화제 개막 선언으로 영화인들의 축제가 시작되었다.
영화의 전당 외부 스크린으로 이렇게 행사가 생중계 되는걸 볼 수 있었다.
배우와 감독이 입장하는 레드카펫. 영화를 보는 참가자들도 같은 레드카펫으로 상영관에 입장한다.
저녁엔 이렇게 해변에서 영화를 상영했다. 뱃지가 없어도 입장할 수 있고 주변 모래사장에서 돗자리를 깔고 볼 수도 있다.
펜스 안으로 들어가는 구역에 줄이 너무 길어서 바깥 모래사장에 앉았다.
이 날 내가 본 영화는 화양연화.
해가 지면서 프랑스 칸 바닷가에 울리는 홍콩영화의 음악과 대사로 로맨틱한 분위기가 가득해졌다.
과거 오스카 오프닝 공연 중 '영화는 허구일지 몰라도 진심을 다해 인생의 진짜 의미가 무언지, 우리가 누구인지를 보여준다'고 한 내용처럼 바쁜 일상 중 영화 한 편으로 나를 돌보는 시간을 좋아한다면 칸 영화제는 모두가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는 축제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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