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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fume/ISIPCA 20-21

(일상) 프랑스 칸에 살던 일상. 티켓 없는 자의 칸 영화제 구경

by 남푸가 최고다 2023. 5. 10.

2021년 7월 프랑스 일상

코로나로 두 달 연기된 74회 칸 영화제가 개최되었다. 

아래 사이트에 소개된 것 처럼 3 days in Cannes나 Cinephile, Last minute 등을 활용하면 영화제에서 직접 영화를 볼 수있다.

https://www.festival-cannes.com/en/take-part/your-festival-experience/admission-to-screenings/

 

Admission to screenings - Festival de Cannes

All the information on the different types of access and badges you need to attend screenings at the Festival du Cannes, the Marché du Film and the parallel sections.

www.festival-cannes.com

나는 그런 시기를 모두 놓쳐 영화 관람은 포기하고 있었지만 한국에서 온 봉준호 감독과 배우들을 맞이할 마음의 준비는 가득했다. 영화의 전당 (Palais du festival)앞 바리케이트와 기자들이 자리를 맡아둔 사다리에 거리에 사람도 한껏 많아져 퇴근 후 칸에 도착하면 한껏 설레었던 기억이다. 

내가 맛볼 수 있던 칸영화제 1 : 기념품 매장

귀여운 티셔츠, 모자, 포스터, 연필 등 다양한 기념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나는 티셔츠와 머그컵을 데려왔다. 

Plage du Midi 근처에도 일주일에 한 번 차없는 거리를 운영해 이렇게 공예품을 파는 마켓이 열렸다.

봉준호 감독의 칸 영화제 개막 선언으로 영화인들의 축제가 시작되었다. 

영화의 전당 외부 스크린으로 이렇게 행사가 생중계 되는걸 볼 수 있었다.  

배우와 감독이 입장하는 레드카펫. 영화를 보는 참가자들도 같은 레드카펫으로 상영관에 입장한다. 

저녁엔 이렇게 해변에서 영화를 상영했다. 뱃지가 없어도 입장할 수 있고 주변 모래사장에서 돗자리를 깔고 볼 수도 있다.

펜스 안으로 들어가는 구역에 줄이 너무 길어서 바깥 모래사장에 앉았다.

이 날 내가 본 영화는 화양연화. 

해가 지면서 프랑스 칸 바닷가에 울리는 홍콩영화의 음악과 대사로 로맨틱한 분위기가 가득해졌다.

과거 오스카 오프닝 공연 중 '영화는 허구일지 몰라도 진심을 다해 인생의 진짜 의미가 무언지, 우리가 누구인지를 보여준다'고 한 내용처럼 바쁜 일상 중 영화 한 편으로 나를 돌보는 시간을 좋아한다면 칸 영화제는 모두가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는 축제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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