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향수 추천16

[향수 추천]당신의 마들렌 시즌2 : 포슬린 님의 마들렌 싱그러운 자연의 향, 텁텁하거나 답답하지 않은, 포근함, 시트러스, 조금은 꽃처럼 달콤한, 여름과 봄 그 사이 어디쯤(?) 공식 홈페이지가 있는 경우 사진 클릭 시 이동합니다. 설명과 함께 추천드리는 제품은 모두 시향 후 선별하였습니다. 포슬린 님이 보내주신 자연 그대로의 풀이 담긴 풍경과, 귤의 사진, 하늘 사진을 보고 산뜻하게 퍼지는 시원한 느낌의 향을 추천드리려고 했습니다. 원료로는 달콤하게 즐기는 citrus계열인 귤, 금귤, 오렌지와 은은한 향이 나는 허브, 어둡고 차가운 그린 계열의 향료를 떠올렸는데요. 그 첫 번째 향수로 겔랑의 아쿠아 알레고리아 만다린 바질릭을 추천드립니다. 겔랑의 아쿠아 알레고리아 시리즈는 각 나라에서 만날 수 있는 정원을 담은 향수입니다. 그 중에서도 만다린 바질릭은 인.. 2021. 8. 17.
[향수 추천]당신의 마들렌 시즌 2: 도리 님의 마들렌 아직은 선선한 초여름 6시 쯤 한강공원 잔디에 혼자 앉아 잔잔한 바람을 맞으며 사랑에 관한 책을 읽다가, 해가 질 때 여름 노을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생각에 빠졌던 기억이 진하게 남아있습니다. 분홍~연보라의 하늘 색, 잔디의 색, 일렁이는 물도 너무 아름다웠어요. 아주아주 외향적이고 활발하지만 혼자 전시회를 가거나 한강을 가는 것도 좋아합니다. 친근하고 편안하지만 마냥 생각이 가볍지만은 않은 모습을 추구합니다. 호: 플로럴 , 시트러스 , 프루티 , 강하지 않은 파우더리 불호 : 겨울의 느낌이 나는 진하고 무거운 머스크향, 강한 우디함 공식 홈페이지가 있는 경우 사진을 클릭하면 이동합니다. 에르메스의 운 자르뎅 수르 닐 은 2005년 조향사 장 클로드 엘레나가 제작한 향수입니다. 나일강의 정원이라는 이름처.. 2021. 7. 31.
[향수 추천]당신의 마들렌 시즌2: 달감 님의 마들렌 달, 밤, 해질녘, 새벽 공기, 보랏빛 하늘, 바람 노을 지는 하늘을 볼 때의 벅차오르는 느낌과 새벽 특유의 공기, 바람 부는 선선한 온도에 맞는 향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노래로 치면 Loote-tomorrow tonight 같은 분위기요! 공식 홈페이지가 있는 경우 사진을 클릭하면 이동합니다. 달감 님에겐 이국적이고 화려하면서 태양을 연상하는 향수를 추천 드리려고 합니다. Jo malone의 Red Hibiscus Cologne Intense는 2021년 출시된 향수입니다. 열대 지방의 파라다이스 섬에서 눈부시게 핀 빨간 히비스커스 꽃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자스민과 바닐라 향에서 부드러우면서 관능적인 향을 줍니다. 아래 향수도 함께 시향 해 보세요. Omnia Coral, Bvlgari 참여해 주셔서 .. 2021. 7. 31.
[향수 추천]당신의 마들렌 시즌2 : 로지 님의 마들렌 고등학교 때, 4월 초 또는 말이었던 것 같아요. 학교가 일찍 끝난 이른 오후였습니다. 저희 학교 뒷문가엔 벚나무가 많았어요. 햇빛이 강하지 않게 반짝반짝 눈부신 때에 누가 맡아도 봄 공기라고 할 만한 것이 바람 불 때마다 밀려오면서 달콤하고 향긋했습니다. 노란 꽃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하고 흰 꽃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그 묘하게 산뜻하고 시원하면서 달달한 향이 기억나요. 머스크 같은 동물성 향조보다는 자연적인 느낌이 강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화이트 플라워 일부와 옐로우 플라워 일부에서 울렁임을 느끼는 편입니다. L'artisan Parfumeur의 Champ de Fleurs는 은방울꽃과 싹 트는 재스민 향으로 새벽의 습기를 내뿜습니다. 2018년 Anne Flipo가 조향한 이 향수는 반짝이는 이슬로 .. 2021. 7. 31.
[향수 추천]당신의 마들렌 시즌2 : 스티치 님의 마들렌 서늘한 향이 메인이면서도 뭔가 묘하게 포근한 느낌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물론 서늘한 느낌만 있어도 좋을 것 같아요! 그레이시한 보라색을 좋아하는데 그런 느낌이 연상되면 좋을 것 같아요. 이런 연보라 추천으로 루나랑 모하비고스트를 받은 적이 있는데 제가 생각하는 이미지는 아니었어요. 그나마 저에게 연보라가 떠오르는 향이 엉빠썽이었는데, 너무 라일락 그 자체로 느껴지고 서늘하고 정적인 이미지가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어딘가 뭉근한? 느낌이 나면서도 정적인 느낌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세르주루텐에서 이런 정적이면서 서늘한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좋았습니다. 러쉬같은 인공적인(?) 느낌이 없으면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너무 크리미한 우디함도 즐기지 않습니다. 드라이한 우디함이나 오우드는 좋아합니다.. 2021. 7. 23.
[향수 추천]당신의 마들렌 시즌1 : 마무리 인턴 업무에 개인 프로젝트 만으로도 바쁘게 보내는 와중에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향수도 알고싶다는 넘치는 욕심으로 시작한 '당신의 마들렌.' 사람들에겐 너무 많은 선택지 앞에서 좀 더 개인의 취향과 이야기가 담긴 향수를 고를 수 있게 도움이 되었음 하고, 개인적으로는 사람들이 향에 기대하는 느낌을 표현하는 언어와 내가 배우고 있는 향을 표현하는 언어 사이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랐다. 몇가지 느낀 점을 정리 해 두자면. 향수를 사면 '당신은 이 향수를 뿌림으로써 주체적이며 당당하고, 자유를 즐길 줄 아는 여성이 됩니다,' '조향사가 상상한 환상적인 경험을 느껴보세요,' '이그조틱(대체 무엇?)한 향의 경험을 하실겁니다.' 등 함께 오는 메시지가 있던데. 물론 그러한 제작 과정과 스토리도 제.. 2021.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