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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추천] 당신의 마들렌/당신의 마들렌 시즌 2

[향수 추천]당신의 마들렌 시즌2 : 스티치 님의 마들렌

by 남푸가 최고다 2021. 7. 23.

서늘한 향이 메인이면서도 뭔가 묘하게 포근한 느낌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물론 서늘한 느낌만 있어도 좋을 것 같아요!

그레이시한 보라색을 좋아하는데 그런 느낌이 연상되면 좋을 것 같아요. 이런 연보라 추천으로 루나랑 모하비고스트를 받은 적이 있는데 제가 생각하는 이미지는 아니었어요. 그나마 저에게 연보라가 떠오르는 향이 엉빠썽이었는데, 너무 라일락 그 자체로 느껴지고 서늘하고 정적인 이미지가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어딘가 뭉근한? 느낌이 나면서도 정적인 느낌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세르주루텐에서 이런 정적이면서 서늘한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좋았습니다. 러쉬같은 인공적인(?) 느낌이 없으면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너무 크리미한 우디함도 즐기지 않습니다. 드라이한 우디함이나 오우드는 좋아합니다. 그 오렌지 계열 시트러스, 네롤리, 오렌지블라썸 이런류를 좋아하지 않으며 다른 시트러스들도 강한 것은 크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또 외는 프루티, 플로럴, 시프레, 그린, 마린, 머스크, 애니멀릭, 구어망드 등 다 좋아합니다! (라벤더는 제외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향수입문하면서부터 줄곧 이런 느낌을 찾아왔는데 아직도 이거다! 하는 향을 만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워요ㅠㅠ 시즌1 결과들을 보고왔는데 다양한 향들을 추천해주시는 것 같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을 찾다보니 주로 하늘사진이 많아졌는데, 하늘을 보고 추천해주셔도 되고 꼭 하늘이 아니고 색감과 질감만으로 추천해주셔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이런 이벤트를 열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공식 홈페이지가 있는 경우 제품 사진을 클릭하시면 제품 설명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설명과 함께 소개드리는 제품은 모두 직접 시향 후 추천 드립니다.

 

보내주신 사진에서 표현되는 보라색은 향수에서 흔히 바이올렛 꽃으로 표현됩니다.

겔랑에서 새로 출시된 Aqua allegoria Flora Salvaggia 는 Ozonic한 향기가 정적이면서 푸근한 느낌을 주는 바이올렛 향수 입니다. Watery note로 분류되는 향이 더해져 스티치 님이 원하셨던 서늘한 분위기와 정적인 느낌이 동시에 표현된 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Serge Lutens의 Feminite du bois는 2009년에 출시된 남녀 공용 향수입니다. 마찬가지로 Violet을 포함하는 Amber woody 향수로, Christopher Sheldrake와 조향사 Pierre Bourdon이 제작하였습니다. 향기로운 카다멈향이 더해진 섬세한 로즈우드로 시작합니다. 미들 노트는 과일, 고급 꽃 원료 및 향신료를 중심으로 신비하고 매혹적인 모로코 노트로 물들게 됩니다. 장미와 일랑일랑은 복숭아와 자두와 어우러지고 계피와 정향 향신료로 감싸지는 향을 표현했다고 해요. 마지막으로, 아틀라스 삼나무는 장엄한 존재감으로 강렬한 우디 향을 냅니다. 이 안에 바이올렛 꽃이 만발한 예쁜 여성미가 담겨 있으며 화이트 머스크 덕분에 솜털처럼 감싸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추천 드리는 향수는 Guerlain의 Insolence EDP입니다.  앞서 소개드린 Flora salvaggia와 마찬가지로 올 해 출시된 바이올렛 플로럴 계열의 여성 향수로 뭉근한 느낌을 주는 Ozonic / Marine 향은 없어지고 무게감과 선명함을 좀 더 갖습니다. Top note는 Violet, middle notes 는 딸기와 오렌지 꽃, base notes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파우더 향을 내는 아이리스, 샌달우드, 바닐라, 통카빈 입니다.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ference : Fragrantica, Olfa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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