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추천]당신의 마들렌 시즌1 : 소희 님의 마들렌

Aesop Marrakech, aromatique, zen

소희 님이 요청하신 Aesop Marrakech는 더운 공기, 사막 지역의 향신료 시장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입니다. 가벼운 느낌의 정향과 카다멈은 이국적인 공기를 가져다 주고, 부드러운 Sandalwood가 평온한 느낌을 줍니다. 이에 Aromatic한 느낌과 Zen의 이미지를 좀 더 가져갈 수 있는 제품으로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제품 별로 제가 시향을 직접 해본 경우엔 Tested, 현재 시향을 해볼 수 없는 경우엔 No test 표시를 해 두었어요.

첫 번째로 추천드리는 향수는 L’Artisan Perfumeur의Timbuktu 입니다. Timbuktu는 아프리카 말리의 도시로, 조향사 Bertrand Duchaufour가 여행을 통해 영감을 받아 L’Artisan Perfumeur의 Travel collection에 소개되었습니다. 망고, 핑크 페퍼, 카다멈으로 이루어진 Top note는 부드럽게 어우러져 향신료 시장의 느낌을 내고, Incense, Papyrus, 자스민 꽃과 유사한 향을 갖는 Karo Karounde 꽃은 평온한 마음을 갖게 해 줍니다. 베이스 노트인 Vetiver, Myrhh, Patchouli, Benzoin은 피부에 따뜻하고 부드러운 잔향을 남깁니다.

Incense Kyoto는 꼼데가르송 시리즈3 인센스 향수로 캔들과 함께 출시되었습니다.
시리즈 3 인센스는 인류의 5가지 영적인 가르침(가톨릭, 이슬람, 동방 정교회, 힌두, 불교/신토)을 주제로 제작된 향수 컬렉션입니다. 이 중 인센스 교토는 일본의 불교와 신토를 상징해 ‘명상을 위한 향’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교토는 현명하고 차분함을 나타내는 일본의 도시로, 이 향수 또한 Cedar wood, 인센스, 커피, 나무 향이 일본의 절에 방문한 듯한 느낌을 주어 사색과 성찰로 이끌어 줍니다.

Chergui는 모로코 북부의 건조한 동남풍으로 모래가 섞인, 사막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뜻하는 단어 입니다. Serge Lutens의 Chergui는 Amber의 건조한 나무향이 강하게 느껴지는 스파이시 계열의 향수로 위스키 바의 어둡고 매혹적인 분위기의 첫 향이 사라지면 부드럽고 달콤한 나무 향이 남는 향수입니다.
아래 향수도 함께 시향 해 보세요.

Oud wood, Tom Ford / Jungle Elephant, Kenzo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ference : Fragrant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