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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추천] 당신의 마들렌/당신의 마들렌 시즌 1

[향수 추천]당신의 마들렌 시즌1 : 한숑 님의 마들렌

by 남푸가 최고다 2021. 5. 25.

"특정 향으로는 작약향이나 프리지아 꽃향기, 꽃밭에서 느껴지는 율동감과 다소 들뜬느낌, 맑게 개인날 산책하며 느끼는 긍정적이고 활동적인 에너지감. 디저트의 달콤함으로 환기되는 분위기, 꺄르르 웃으며 수다떠는 사람들. 달달하게 여운이 남는 초코와 캬라멜향, 오래도록 앉아있고 싶은 폭신한 쇼파와 마음맞는 사람들이 주고받는 즐거운 대화. 향의 마지막에는 추운 겨울바다의 석양 끝물처럼 날카롭고 묵직하게 내려앉는 무게감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한숑 님이 보내주신 사진과 글을 통해 가장 먼저 떠오른 향료는 베르가못(Bergamot)감귤, 자몽(Pamplemousse) 이었습니다. 톡 쏘는 에너지, 활동적이고 밝은 느낌을 주는 향이 나는 원료입니다. 그리고 작약과 프리지아에서 맑고 깨끗한 느낌을 주는 꽃 향기, 상쾌함 뒤에 부드럽고 무게감 있는 초콜렛과 캬라멜은 Gourmand 특징을 갖는 원료로 향수를 찾고 시향 했습니다.
제품 별로 제가 시향을 직접 해본 경우엔 Tested, 현재 시향을 해볼 수 없는 경우엔 No test표시를 해 두었어요.

우선 추천 드리는 향수는 아쿠아 디 파르마의 Osmanthus입니다.
과일의 달콤함이 느껴지면서 싱싱한 꽃 향기가 부드럽게 어우러진 향 입니다. 한숑 님이 원하셨던 프리지아와 작약의 신선한 느낌의 꽃 향기가 Osmanthus, 작약에 담겨있고, 디저트의 달콤함, 카페에서 편안히 쉬는 부드러움, 끝에는 Patchouli 나무의 날카롭고 묵직한 잔향이 남는 향수 입니다.

대표적인 Gourmand 향수인 Thierry MuglerAngel도 추천 드려요.
1992년에 출시된 향수로 현재까지 유럽과 미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향수고 Chocovan이라는 원료가 들어있어 오랫동안 묵직하게 유지되는 다크 초콜릿 향과 캬라멜, 바닐라 향이 남는데, 귤, 사과, 복숭아, 포도 등 과일 향과 어우러져 밝은 축제 분위기를 냅니다.

록시땅과 프랑스의 디저트 대가 피에르 에르메가 함께 출시한 Pamplemousse & Rhubarb 오드 뚜알렛입니다. 루바브(Rhubarb)는 프랑스에서 요거트, 파이에 넣어 먹는 채소로 수분감이 많은 달콤한 맛과 향이 납니다. 청량한 디저트의 느낌을 주는 자몽과 루바브, 레몬, 시프르 향이 탑 노트를 이루고, 라벤더의 깨끗한 느낌, 정향의 달콤한 향이 미들 노트를 이루어 부드러운 나무향으로 마무리 되는 향수입니다. 향수의 병도 쿠키의 모양을 형상화 했다고 하네요.


다음은 빅토리아 시크릿의 벨벳 페탈 느와르 입니다. Floral Fruity Gourmand 향수이며 초콜렛 향과 함께 어둡게 퍼지는 풍성한 꽃잎과 베리 류의 과일 향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꽃밭의 율동감과 따뜻한 디저트, 추운 겨울 밤바다의 분위기를 모두 담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아래 향수들도 함께 시향 해보세요.

Lil Fleur, Byredo / Orchid Soleil, Tomford / Aventus for her, Creed / Vanille de Madagascar, Chopard collection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ference : Fragrant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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