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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추천] 그 향이 그 향인가

막 베어낸 풋내, 잔디 향이 나는 향수 모음 Fresh cut grass perfumes

by 남푸가 최고다 2023. 9. 1.

마당있는 집에서 많이 생활하는 미국에서 막 깎은 잔디 냄새는 날씨 좋은 아침을 떠올리게 하는 것 같다. 지금도 우리 아파트의 관리인은 잔디 깎는 기계를 타고 바삐 움직이는데 시원한 바람에 들어오는 풀 냄새가 싱그럽다. 베어낸 풀에서 나는 휘발성 물질을 Green Leaf Volatiles (GLV) 라고 하는데 이 중 cis-3 hexenal이 산화되기 이전 단계인 cis-3-hexenol은 잔디 깎기 기계가 지나간 공기를 잘 표현하는 향료이다. 
그린 계열의 향료는 바닥에서 피어오르는 진한 풀냄새 부터 공기 위에 살랑이는 산뜻한 냄새까지 그 향료와 용도가 다양하다.  이 중 긍정적인 기억과 연관이 많은 잔디 향은 봄과 여름의 상쾌함으로 기분을 상기시키고 스포츠 경기장과 어린 시절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향으로 여겨진다.
네덜란드의 한 회사에서는 테니스 공에 갖 깎은 잔디 냄새를 입혀 특허로 등록하였고, 이에 이어 푸른 녹지에서의 테니스 경기를 연상시키는 여러 향초와 향수도 잔디 냄새를 담아 출시되었다.
테니스 공의 캔을 딸 때 싱그러운 잔디 향이 폭! 하고 나게 할 생각을 하다니. 새 공을 꺼내는 설레는 기분이 배가 될 것 같고, 상상만으로도 당장이라도 나가서 테니스를 치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잔디 냄새는 회색으로 보이는 빌딩 숲을 컬러로 바꾸고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를 들려주는 향, 역동적인 움직임을 표현하는 향인 것 같다.   
테니스 경기를 표현한 향수와 함께 공원 잔디에 누워있을 때 날 법한 향기, 이슬을 머금은 잔디 위를 산책하던 순간을 담은 향수들을 모아보았다. 
사진을 클릭하면 공식 홈페이지 또는 구매 가능한 링크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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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https://www.bustle.com/style/ds-durga-crush-balls-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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