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 껍질에 고온의 열을 가해 추출하는 Birch Essential Oil의 향을 처음 맡았을 때 나는 추운 겨울 외가집에서 나무로 불을 때시던 할아버지가 떠올랐다. 마른 나무가 타닥 타닥 타는 소리가 상상되는 연기의 냄새. 이 원료는 아주 적은 양으로도 강한 불의 냄새를 뿜는다. 어두운 존재감이 압도적인 향료로 담배와 가죽에서 오는 관능미를 표현하는 데에 많이 사용된다.
단순히 냄새만으로 겨울과 장작을 연상시키는 자작나무 에센셜 오일은 서식지를 대변하듯 18세기 러시아에서 처음 향수에 사용되었다.¹ 이를 시작으로 파리에도 전파되고 샤넬에서도 러시아의 섬세한 가죽을 표현한 향수를 만든 것 같다.
자작나무 향을 포함하는 향수를 모아보았다.
사진을 클릭하면 공식 홈페이지 또는 구매 가능한 링크로 이동합니다.
까르띠에 Cartier LA TREIZIÈME
샤넬 Chanel CUIR DE RUSSIE
르라보 Le Labo PATCHOULI 24
에르메스 Hermes Bel Ami Eau de toilette
크리드 Creed AVENTUS
크리드 Creed AVENTUS COLOGNE
크리드 Creed SPICE & WOOD
바이레도 BYREDO Bibliothèque
바이레도 BYREDO Sellier
디올 DIOR CUIR CANNAGE
디올 DIOR FAHRENHEIT
메종 프란시스 커정 Maison Francis Kurkdjian masculin Pluriel
아르마니 뷰티 Armani Beauty ARMANI/PRIVÉ CUIR NOIR
몰튼브라운 Molton Brown Dark Leather Eau de Parfum
몰튼브라운 Molton Brown Dark Leather Eau de Toilette
불리 1803 Buly 1803 EAU TRIPLE SCOTTISH LICHEN
산타 마리아 노벨라 Santa Maria Novella Tabacco Toscano
산타 마리아 노벨라 Santa Maria Novella Peau d'Espagne
메모 파리 MEMO Paris Irish Oud
엘리자베스 아덴 Elizabeth Arden Green Tea Sakura Blossom
줄리엣 해즈 어 건 Juliette Has A Gun Midnight Oud
세르주루텐 Serge Lutens BOXEUSES
아르키스트 Arquiste ALEKSAN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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¹ reference: https://www.bonparfumeur.com/blogs/journal/birch-in-perfum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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